마오리 소포라 키우는 방법 / 플랜테리어 식물 추천
마오리 소포라 키우는 방법 / 플랜테리어 식물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키우고 있는 마오리 소포라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아마 마오리 소포라라는 이름을 모르는 분들이어도 어디선가 한번본적이 있는 식물일 수도 있어요. 저는 주로 잎이 큰 식물을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이렇게 잎이 작고 선이 예쁜 식물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큰 잎을 가진 식물들이 주는 시원스러운 멋과 다르게 보다 정적이고 고요한 분위기의 이런 식물들도 어찌나 예쁜지 몰라요. 저는 주말에 직접 화훼시장에 가서 사왔어요. 정말 많은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 유독 눈에 띄었던 마오리 소포라. 요즘 제가 정말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아이랍니다.
마오리소포라 키우는 방법
- 과습에 취약한 식물로서 흙상태를 확인하여 안쪽까지 충분히 말랐을 때 물을 준다.
- 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키운다.
- 10도에서 25도 사이에 가장 잘 자라며, 추위에도 제법 강한 편이다.
- 배수와 통기가 잘 되는 흙과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욯다.
마오리 소포라는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라고해요. 그래서 가구 위에 올려두고 예쁘게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원활한 성장을 위해 햇빛을 볼 수 있도록 하루종일 창가 앞에 내놓기도합니다. 얼마전 유칼립투스가 죽어 기분이 좋지 않은데 남은 식물들도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도록 애정을 주며 보살피는 중이에요. 사실 처음에는 인테리어에 생기를 불어넣고자 들이기 시작한 식물인데 키우다보니 정성스레 돌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잘 자라다가도 어느날 시들하거나 상태가 안좋아 원인을 찾기 위해 시간을 쓰기도하고 쉽지만은 않습니다. 세상에 쉬운 것이 없네요.
소포라는 가지가 꺾어진 선이 참 아름다운 식물이에요. 고향이 호주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동양적인 느낌도 들어 굉장히 오묘한 식물입니다. 작은 잎들이 촘촘하게 나있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처음 집에 데려온 날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대부분의 식물이 물을 안줘서 말라죽기 보다는 물이 너무 많아 과습으로 병든다고 해요. 그래서 겨울철인 요즘 과습하지 않도록 아주 신경을 쓰고 있는데 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새로 자라나는 마오리 소포라의 작은 잎들이에요. 정말 귀엽지 않나요? 동물이든 식물이든 그리고 사람이든 어린이들은 다 귀여운 것 같아요. 식물의 경우 새로 자란 잎은 색이 연두색인데 다른 초록색 잎들과 비교해보면 더 귀엽고 작게 느껴집니다. 자고 일어나 아침이 되어 화분들을 스윽 살펴보면 어제보다 커진 잎들이 참 대견하고 기특해요. 한동안 연두색 잎이 꽤나 많이 올라오더니 요즘에는 또 뜸하네요. 혹시 어디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겨울이라 식물들 돌보기가 쉽지 않아요. 날씨가 춥기 때문에 계속 문을 열어놓을 수도 없고 해가 짧은 탓에 일조량도 적기 때문이죠. 죽어버린 유칼립투스 때문에 아직도 마음이 좋지 않아요. 정말 아침저녁으로 정성스럽게 살폈는데 말이죠. 아마도 과습이 아닐까 싶은데 과습이 될까 물도 많이 주지 않아는데 왜 죽었는지 알 수가 없으니 더 마음이 불편해요.
저희집 마오리 소포라가 주로 위치해있는 거실 수납장 위 모습이에요. 예쁜 수형을 찾기 위해 많은 화원을 돌아다녔는데 이 마오리 소포라가 눈에 딱 띄었어요. 너무 크지도 않고 사방으로 잘 뻗은 가지가 정말 매력적이더라구요. 많이 자라면 가지치기를 하며 모양을 잡아주어야한다는데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최근들어 왜인지 모르게 약간 전보다 덜 싱그러운듯하여 영양제도 하나 꽂아줬어요. 통풍과 햇빛샤워도 더 신경써주고 있구요. 가녀린 가지에 올라온 앙증맞은 잎들이 매력적인 마오리 소포라. 어느 분위기에나 잘 어울리지만 제 생각엔 조금 더 모던하고 심플한 정적인 공간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인테리어에 식물이 주는 생기는 다른 어느 것이 따라올 수 없어 참 특별합니다. 혹시 다른 무언가로 채워지지 않는 공간이 있다면 마오리 소포라와 함께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