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나의 공간

주방살림 미니멀라이프 / 단순한 주방살림을 위한 세가지 방법

김_가을 2020. 3. 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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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단순한 주방살림을 위한 주방살림 미니멀라이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물건을 소유하게 되면 정리를 잘 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가끔 인테리어 사진을 둘러보다보면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소품을 이용해 집을 꾸민 사진을 종종 보게 되는데요, 그때마다 과연 저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곤해요.

왜냐하면 저는 정리를 잘 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특히나 물건의 가짓수가 많을때는 더더욱 그렇구요. 주방의 경우 매일 사용해야하고 요리를 하고나면 어수선하게 어질러지기 일쑤에요. 그래서 주방살림은 특히 더 단촐하게 유지하려고 합니다.

너저분하게 어질러질까싶어 유독 더 신경쓰는 곳이 주방인데 나름 1년 가까이 잘 유지하다보니 많은 분들께 공유하고 싶기도하네요.

혹시 저같은 분들이 계시다면 참고해보세요!

 

 

1. 식기 및 조리도구의 간소화

 

저도 예쁜 그릇과 찻잔을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일상에서 자주 사용할 것 같지 않은 물건은 구입하지 않으려고 해요. 사실 매우 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정리가 어려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구매욕을 자제합니다.

저희집은 두명이 살고 있어 많은 식기가 필요하지 않아요. 그래도 가족이나 친구들이 놀러오면 사용해야할 그릇은 어느정도 구비를 해두었어요. 기본적으로 6인 식기를 구입했고 각각 용도에 맞는 컵과 그릇이 있습니다. 

충분히 지내보니 이것저것 더 필요한 것이 생기기도해요. 그럴때마다 하나씩 구입하니 안쓰는 물건이 거의 없어요. 

지금은 식기를 조금 더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나무로 만들어진 식기꽂이를 샀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쉽게 꺼낼 수 있어 아주 편리하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어떤 그릇이 있는지 찾기도 쉽고 설거지 후 정리하기도 훨씬 수월합니다. 최근에는 파스타볼을 4개 샀어요.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아직 자리를 잡지는 못했지만 이곳저곳 옮겨보며 꼭 맞는 자리를 찾아야겠네요.

요즘은 상부장이 없는 주방인테리어가 유행이더라구요. 작은 주방도 훨씬 더 넓어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고 전형적인 주방의 모습과는 조금 달라서 저도 로망을 갖게 되었어요. 하지만 정리정돈이 어려운 저에게 과연 잘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상부장 없는 예쁜 주방을 갖게 될 수도 있는 날을 위해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려구요.

특히나 저는 바깥에 나와 있는 물건을 예쁘게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요. 그래서 소품을 잘 사지 않는 이유도 있어요. 바깥에 나와있는 물건은 무언가 정리가 안되어보여 지저분해 보이더라구요. 취향의 차이일 수도 있겠네요. 

 

 

 

2. 사용한 그릇은 바로 넣어놓기 

요리를 하고 난 뒤 폭탄 맞은 것 같은 주방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한켠이 우울해요. 그래서 설거지를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바로바로 설거지하려 노력하는 중이에요. 사용한 식기를 모두 다 설거지하고 난 뒤 보통은 그릇을 건조하기 위해 그릇 건조대에 주욱 올려놨다가 나중에 정리하곤 했는데, 이마저도 정말 지저분해보이더라구요. 특히 정리를 잘 못하는 게으른 저는 쌓아놓은 그릇을 다시 넣어놓지 않고 그대로 다시 꺼내 쓰기도 해요.

그래서 가끔 그릇들이 우당탕탕 쓰러지기도하고 깨뜨릴뻔한 적도 있죠. 무언가 대책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그릇 건조대를 치우고 설거지한 그릇을 행주로 닦아 바로 넣어놓는 것이었어요. 사실 조금 귀찮은 루틴이기는 해요. 그릇을 닦을 행주도 늘 마련해놔야하고 설거지도 힘든데 설거지한 그릇을 바로 닦아 넣어놓아야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도 어느정도 습관이 되니 깨끗한 주방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특히 저에게는 말이죠! 

 

 

 

 

3. 예쁜 주방보다는 깨끗한 주방 

위에서도 말했듯 저도 예쁜 주방이 가지고 싶었어요. 갖은 양념통이 줄서있고 다양한 조리기구가 걸려있거나 예쁜 그릇들이 진열되어 있는 주방은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주방같거든요. 하지만 보기에는 좋은 예쁜 주방이지만 저의 일상에서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되니 예쁜 주방보다는 깨끗한 주방을 더 선호하게 되었어요.

주방 싱크대 위는 최대한 물건이 나와있지 않게 노력중이고, 매번 귀찮은 설거지이지만 깨끗한 주방을 위해 설거지를 미루지 않기 위해 노력해요. 무엇보다 저희집은 거실에서 주방이 훤히 보이는 구조라 주방이 지저분하면 온 집이 다 지저분해보이기도 해요.

미니멀한 주방을 유지하기 위해 더 부지런해져야겠어요. 

 

 

 

아직은 서투르고 꽤나 귀찮음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제 손길에 의해 깨끗하게 유지되는 주방을 보니 뿌듯한 마음도 드네요.

팁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소소한 내용이지만 사실 이전에 저는 저런 방법조차 알지 못할 정도로 주방살림에 소질이 꽝이었답니다. 무언가 잘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예쁘고 보기 좋은 것에만 관심이 많아 실질적으로 어떻게 정리하고 유지해야할지 막막했거든요.

독립한지 얼마 안되었거나 나만의 주방을 처음 가지게 되었거나 혹은 저와 같은 분들이 계신다면 조금이나마 도음이 되었기를 바라요.

 

예쁘게 꾸며진 예쁜 주방을 보면서 간혹 부러움이 스치기도 하지만 예쁜 것 보다는 나의 일상에 더 알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찾아가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예쁜 주방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정돈된 주방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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