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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일 (+개념과 장단점)경제공부/주식 2025. 3. 28. 17:00반응형
공매도 전면재개일 : 3월31일 월요일
3월 31일 그러니까 다음주 월요일이면 그동안 제한되었던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다고 합니다. 오늘이 금요일이니까 당장 다음 영업일부터인셈이죠. 국장을 한다면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키워드가 아닐까싶어요. 이를 대비한 사전준비 대차거래잔액이 굉장히 급증했다고 합니다.
반응형한국경제신문 2025.03.28. 해당 자료는 제가 구독하는 한경에서 가져온 자료인데요, 2차전지와 바이오를 중심으로 대차거래 잔액이 무척 늘어난 것을 확인해볼 수 있어요. 한달사이에 24%나 높아졌다고 하는데 금액으로 치면 65조에 이른다고 하네요. 어마어마한 금액이죠? 12월 47조에 이어 1월,2월 50조를 돌파하더니 3월에는 65조까지...
앞으로 증시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할 수는 없지만 우선 대차거래 잔액 규모가 시총 대비 높다면 유의해서 거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바이오와 기술주의 경우 본래 변동성이 높은데 공매도 재개 이후 더 큰 변화의 폭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공매도란 무엇일까?
처음 주식을 시작하고 나서 공매도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아리송했는데 주변에 생각보다 저와 같은 분들이 있으시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이 해당 제도를 쉽게 이용할 수 없으니 직접 해보기가 어렵기 때문인 것 같아요. 개인투자자가 한다고 하더라도 제약이 무지 많고 절차 자체도 굉장히 까다로우니 말이죠.
공매도란 쉽게 말해 먼저 빌려서 미리 팔고 나중에 갚는 형태의 거래를 말합니다. 저는 처음에 이게 어려웠어요. 없는데 판다는 말 자체가 너무 모순적으로 느껴졌거든요. 조금 더 이해가 쉽게 다시 정리해볼게요.
1. 주식을 빌린다 → 내가 가진 주식이 아니라 증권사에서 빌려오는 것
2. 지금 판다 → 주가가 높을 때 팔아서 현금을 확보
3. 주가가 떨어질 때 다시 산다 → 더 낮은 가격에 주식을 다시 사서 빌린 주식을 돌려줌
4. 차익을 남긴다 → 처음에 비싸게 팔고 싸게 사서 갚으면 그 차익이 수익
이해가 되셨나요? 이걸 예시로 들어 설명해보자면 이렇습니다.
- A주식이 10만 원일 때 빌려서 팔아요.
- 그러면 저에게는 10만원이 생깁니다.
- 나중에 A주식이 7만 원으로 떨어지면 다시 사요.
- 7만원에 산 주식을 갚고 나면 3만원이 남습니다.
- 그래서 결국 3만원의 수익이 발생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많이 떨어진 주식보다는 이미 많이 오른 종목에서 공매도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누군가는 주가가 떨어져도 수익을 보게 되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거래를 주로 외국인들이 하는데 이에 많은 개인들이 이 제도를 좋아하지 않기도 해요. 외국인들의 경우 굉장한 정보와 자본을 가지고 들어오기 때문에 개인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요...흑
국장에서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무조건 나쁜 제도일까 싶은데 결코 그렇지는 않다고 해요. 증시의 유동성을 높여 거래가 원활해질 수 있도록 돕고 또 너무 많이 오른 가격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답니다.
✅ 장점
- 시장 유동성 증가 → 매매가 활발해져 주식 거래가 원활해짐
- 주가 거품 방지 → 비정상적으로 오른 주가를 조정하는 역할
- 양방향 투자 기회 제공 →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전략
❌ 단점
- 개인 투자자에게 불리함 →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위주로 공매도가 활용됨
- 주가 급락 가능성 → 과도한 공매도로 인해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하락할 위험
- 시장 불신 초래 → 공매도 세력에 의해 시장이 조작된다는 인식이 있음
한마디로 공매도는 시장 안정성과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개인 입장에서는 불리하고 주가 하락을 부추길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재개일을 앞두고 괜히 걱정되는 마음이 앞설 수 있는데 이럴때일수록 더 공부하고 담대하게 시장에 임해야 할 것 같아요.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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