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과 주식의 관계 (+개인 채권투자 방법)

 

바야흐로 코스피가 3000에 육박했을 때 주식 시작 안하면 바보가 되는 그런 분위기였어요. 예 맞아요. 저도 그때 주식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나름 공부를 많이 한다고 했는데 아무리 공부를 해도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제대로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투자이더라고요. 이후 시작된 하락장으로 꽤나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어요.

 

재테크라고 하면 부동산과 주식 밖에 알지 못했는데 경제공부를 꾸준히 하다 보니 이것저것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최근에는 채권에 대해 알아보고 있어요. 시장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움직이기 때문에 결국 큰 틀을 이해하는 것이 참 중요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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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이란?

채권은 정부나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부채 증서로 투자자는 이자를 받고 만기 시 원금을 돌려받는 금융상품이라고 정의할 수 있어요. 다시 말해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이죠. 이때 채무자와 채권자의 관계가 형성됩니다.

 

대충 보면 대출의 형태와 비슷한데요, 차이점은 대출은 일반 개인이 받는 자금조달 방법이고 채권은 개인이 아닌 기관(회사나 국가, 지자체)이 받습니다. 

 

주식과의 차이점

그렇다면 주식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주식 역시 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데 누군가 이것을 매수하면 그 비중만큼 회사의 주주가 됩니다. 그러니 주식은 자기 자본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 채권의 경우 타인 자본이 됩니다. 이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죠. 주식에 투자하면 주주, 채권에 투자하면 채권자가 되는 것! 

 

그 외에도 여러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표로 간단하게 정리해서 살펴 볼게요.

구분	주식	채권
성격	기업의 지분 소유	기업·정부에 돈을 빌려줌
수익	배당 + 주가 상승	이자 + 원금 상환
위험	높음 (주가 변동)	낮음 (원금 보장 가능)
우선순위	기업 부도 시 변제 마지막	기업 부도 시 주식보다 먼저 변제
투자 성향	성장 지향 (고위험·고수익)	안정 지향 (저위험·저수익)

 

주식과 채권의 관계

위에 정리한 차이점을 보면 이 두 가지는 서로 반대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게 움직이는 것이죠.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투자적으로 두 가지 모두를 적절히 가지고 있어야 상호보완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①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

• 금리가 상승하면 → 채권 금리가 올라가면서 주식 매력 감소 → 주가 하락
• 금리가 하락하면 → 채권 금리가 낮아져 주식이 더 매력적 → 주가 상승

✅ ② 안전자산 vs. 위험자산

•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 → 채권 투자 증가 (안전자산 선호)
• 경제 성장 기대감이 커지면 → 주식 투자 증가 (위험자산 선호)

✅ ③ 동반 상승/하락하는 경우도 있음

•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추면 → 채권과 주식 모두 상승
• 금융 위기가 발생하면 → 채권과 주식 모두 급락 (안전자산 선호 심화)

시장은 경우를 명확하게 정의할 수 없기 때문에 반대적인 성격을 지닌다 할지라도 동반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예측이 난무하지만 절대로 예측할 수 없기에 참 어려운 것이 경제인 것 같아요.

 

 

개인이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

 

자, 그렇다면 개인인 우리는 어떻게 채권에 투자할 수 있을까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워낙 좋은 시대에 살고 있어 그런지 마음만 먹으면 실행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더라고요. 크게 네 가지 방법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1️⃣ 직접 매입 (증권사 이용)

• 증권사 계좌 개설 → MTS/HTS에서 국채·회사채 매수

2️⃣ 채권 ETF 투자 (주식처럼 쉽게 거래)

• 예) TIGER 국채10년 ETF, KODEX 국채30년 ETF 등

3️⃣ 채권형 펀드 가입 (전문가 운용)

• 증권사·은행에서 채권 펀드 가입 (안정적 분산 투자)

4️⃣ 저축형 국채 (안전자산)

• 국민행복채권 등 은행 창구에서 가입 가능

 

저는 개인적으로 간편한 방법을 선호해서 증권사 ETF를 통해 투자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니 제일 간편하더라고요. 앞으로 적절한 때를 봐서 직접 매입 하는 것도 도전해 보려고 해요. 

 

투자만큼은 직접 실행하고 겪어봐야 그 경험을 진짜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여전히 어렵고 힘들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래야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