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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꾸미기 초보자를 위한 소소한 팁 / 집꾸미기 전 알아야 할 포인트
    일상 속 나의 공간 2020. 2. 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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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꾸미기 초보자를 위한 소소한 팁 / 집꾸미기 전 알아야 할 포인트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부터 독립을 하게 되면서 제가 사는 공간, 즉 집을 꾸미는 일에 정말 많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집꾸미기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취향을 찾아가며 홈퍼니싱 브랜드도 많이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정보를 알게 된 건 아닙니다. 저 역시도 막연하게 집을 꾸며야겠다는 생각에 종종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고, 아직도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기도 해요. 이 모든 것이 나의 취향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긍정적으로만 생각하기에는 다소 어렵죠. 아무래도 소비로 이어지는 '돈'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그동안 집을 꾸미며 겪었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집꾸미기 전 알아야 할 중요한 포인트를 함께 공유하려해요.

    시작해볼까요?

     

     


     

     

    1.  나의 취향을 알아가기 

     

    핀터레스트 화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내가 선호하는 취향을 분명히 아는 것이 중요해요.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호하는 취향을 알아가는 것은 쓸데없는 소비를 막는 중요한 포인트이죠. 취향을 알아간다는 것이 너무 방대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범주에서부터 작은 범주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나의 취향을 파악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죠. 

     

    저는 따뜻한 나무가구를 중심으로 한 심플한 화이트앤우드 인테리어를 좋아하는데요, 화이트앤우드 컨셉도 정말 다양하답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안에 세부적으로 나는 어떤 가구를 선호하는지 또는 어떤 색과 톤을 선호하는 알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물론 과정 중 어쩔 수 없이 겪어야하는 시행착오도 있기는 하지만 내가 원하는 취향을 먼저 파악한다면 시행착오의 경우의 수를 훨씬 줄일 수 있답니다.

     

    취향을 알아가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  다양한 사진 찾아보기 ( 핀터레스트, 오늘의집, 인스타그램 홈스타일링 유저 계정 등 ) 

     -  다양한 공간에 직접 가보기 ( 에어비앤비, 카페, 가구브랜드 쇼룸 등 ) 

     

    이 두가지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위 두가지 방법을 가장 많이 실천했습니다. 실제로 집을 꾸미고자 가구나 인테리어소품을 구매 할 때 나의 취향과 비슷한 브랜드를 알고 있는 것은 매우 큰 힘이 됩니다. 이것을 알지 못할 때는 정말 막막하거든요. 또한 이러한 가구 구매는 단순히 스타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의 퀄리티와 가격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나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미리 파악해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핀터레스트로 대략적인 나의 취향을 알아가고 오늘의집과 같은 홈스타일링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제품의 정보를 얻는 과정이 재차 반복되다보면 자연스레 나의 취향과 그에 맞는 브랜드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요즘은 인테리어가 매우 뛰어난 상업적 공간이 굉장히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멋진 카페에 가보는 것과 함께 여행 시 머무르는 숙소를 통해 나의 취향과 맞는 인테리어를 간접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내 취향과 거리가 멀더라도 다양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죠. 

     

     

     

     

    2.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가구 고르기

     

    빈티지한 무드의 레스토랑 

     

     

    내가 머무는 공간과 함께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가구를 고르는 것은 매우매우 중요해요. 저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집을 꾸미는 초반에 요즘 유행하는 예쁜 원형테이블이 가지고 싶었어요.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은 소파에서 사용할 원형테이블을 찾던 중에 후기가 많은 저렴한 인기제품을 알게 되었고 별 생각 없이 '후기'만 보고 구입하게 되었는데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우선 소파에서 사용하기에 너무 높았고, 테이블의 디테일이 저의 취향과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한동안 애물단지로 방치되어있다가 최근에 소품을 디스플레이 해놓는 테이블로 활용하고 있는데 여전히도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아요.

     

    내가 사용할 공간에 적합한지 알기 위해서는 우선 취향보다도 내가 사용할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하는데 저는 그 부분을 간과한거죠. 소파는 일반 의자보다 높이가 낮은데 무작정 후기만 보고 구입했으니 소파에 앉아 사용하기에는 너무 높았고 저렴한 가격에 너무나 고퀄리티를 원했던 저는 실망할 수 밖에 없는 제품이었어요. 따지고보면 그 테이블은 아무 잘못이 없네요. 하하. 

     

    그래서 그 뒤로 생긴 작은 습관이 있다면 당장 급한 물건이 아니라면 충분히 일상에서 생활을 해보며 내가 필요로 하는 가구가 구체적으로 어떤 모양이었으면 좋겠는지 상상해보며 구체화시켜나가요. 예를 들어 식탁이라면, 최소 4명은 앉아야하니 4개의 의자를 놓을 수 있는 식탁이어야 할 것이고, 식탁을 놓을 공간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사이즈를 정합니다. 그 뒤에 내가 원하는 취향이 반영된 소재나 디자인을 찾는데 그렇게 물건을 찾다보니 실패확률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3. 적정한 예산 책정하기

     

    (나에겐 너무 비쌌던) 비플러스엠 체스트

    집을 꾸미는 것은 대부분이 소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죠, 새로운 가구나 소품을 사야하니까요. 설령 만든다고 하더라도 재료를 구입하는 비용이 들테니 말이죠. 개인의 사정이나 가치관에 따라 가구나 인테리어소품을 구매할 때 적정한 가격의 수준이 매우 다를텐데요, 개인의 사정과 더불어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에 대한 중요도 역시 충분히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요즘에는 아주 저렴한 물건을 판매하는 브랜드부터 매우 고가의 물건을 판매하거나 이 모두를 두루 섭렵하고 있는 기업까지.. 정말 다양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구입하는 사람에게 매우 넓은 선택의 폭이 주어집니다.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도 매우 현명한 방법인데요, 그러기 위해서 내가 구매하고자 하는 가구에 대한 나의 중요도를 매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 이야기한 2번 내용과도 연결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단단한 나무로 만들어진 우드슬랩의 크고 견고한 식탁을 원한다면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을 구입해야할 것이고 반면에 서재에서 사용할 컴퓨터 책상은 자주 사용하는 책상은 아니니 저렴하고 실용적인 제품이 필요한 경우 이에 걸맞게 이케아에서 서재에 둘 컴퓨터용 책상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취향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구입하게 된 많은 물건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난 후에 그 진가를 발휘하거나 또는 발휘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간혹 이전에 구입했던 가구들이 나의 취향에서 벗어나거나 거리가 먼 경우가 종종 있기 마련이죠. 저 역시도 구입 당시에는 베스트라고 생각했던 물건 중에 여전히도 베스트라고 생각하며 만족하는 물건도 있지만 전혀 아닌 것들도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취향을 알아가는 과정이라면 구입하는 제품에 더 신중을 가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습니다.

     

     

     

    4. 살까말까 할 때는 사지말기

     

    플라워 프린팅 테이블보가 매력적이었던 제주도의 한 카페

     

     

    보통 살까말까 할 때는 사야한다고 이야기하는데 홈스타일링의 경우 저는 사지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작은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구입한 가구의 경우 애물단지가 되어버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그 원형테이블이 제게는 그런 경우인데요, 마음만 먹으며 중고로 팔거나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나눌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손해를 보기 때문에 가구의 경우는 특히나 더 신중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오늘보다 내일 더 예쁜 가구가 많다는 것.. 

     

     

     

     

     

    다소 주관적이지만 제가 집을 꾸미며 실제로 겪었던 시행착오를 떠올리며 적어본 집꾸미기 전 알아야 할 포인트 입니다. 다들 작게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 우리의 취향이 맘껏 녹아져있는 멋진 공간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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